[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유럽연합(EU)의 반독점조사당국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모바일 사업 방식에 대한 전면전인 변화를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은 “다음주초 구글이 제시한 개선책에 대해 논의해 판단을 내릴 것”이라면서 “만약 개선책이 수용불가능하다면 강도높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는 유튜브, 구글검색, 지메일, 구글지도 등이 기본탑재돼있고, 구글 주소록을 연동할 경우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구글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구글이 쿠키를 활용해 수백만명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구글에 벌금 2250만 달러를 부과했다.
앞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이달초 EU 집행위가 구글의 사업 관행에 대해 잠재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한 4개 분야에 대해 개선책을 전달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시장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경쟁사들의 지적에 따라 2010년 11월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예비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10.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 등의 예측치 10.0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구글의 순매출은 8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