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안정위해 최우선 해결 지시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번에는 취업에 대한 걱정을 쏟아냈다.
그는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취업ㆍ창업 표창식에서 “취업 문제가 갈수록 복잡하고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취업 해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 해결 상태를 정부 실적 평가 시스템에 편입시키고, 국민경제발전계획과 산업구조조정 정책에 우선 고려 대상으로 넣겠다고 약속했다. 아울
러 경제정책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취업 확대가 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각급 정부가 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03~2011년 중국의 신규취업자 수는 9800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대졸 취업이 4000만명, 국유기업 퇴직자들의 재취업이 3000만명, 일반기업 실업자의 재취업이 2800만명으로 집계됐다. 2011년 말 현재 농민공(도시로 이주한 농민)은 2억5000만명으로 2003년보다 1억3900만명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2012~2015년 연간 900만명을 취업시키고 실업률을 5% 이내로 잡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과거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대학원 졸업이 이제는 오히려 불리한 조건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2009~2011년 박사 취업률이 3년 연속 학사 취업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올해 중국의 대학원 모집정원은 58만4416명으로 2003년의 26만명보다 배가 증가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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