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의 시ㆍ산문 작품에 대한 ‘교과서 삭제’ 논란과 관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위반 여부를 공식 질의해 그 결과에 따라 처리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가원은 9일 “현역 정치인으로 활동 중인 도 의원의 시(詩)와 아지스민 새누리당 의원 관련 자료를 교과서에 게재하는 것이 특정 정치인을 홍보함으로써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지를 선관위에 질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검정심의회를 재개최해 처리방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지난달 26일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한 심사 결과, 도의원의 시ㆍ산문을 수록한 교과서 8종의 발행 출판사에 수정ㆍ보완 권고서를 보내 사실상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평가원은 이에 대해 “교육의 중립성 유지를 위해 현존인물(현역 정치인 포함)에 대한 내용을 제외하는 것이 교과서 검정 심사 원칙이었다”며 “평가원은 검정심의회의 기본 원칙과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고 설명해왔다.

한편 지난 5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캠프의 정치발전위원이 된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도 지난해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를 대표집필한 것으로 나타나 평가원의 조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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