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 경북 안동의 4년제 대학 건동대학교가 다음 달 자진 폐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건동대 학교법인 백암교육재단이 신청한 건동대 폐지를 지난 4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동대는 오는 8월31일 폐지된다. 다만 2학기까지 재학하려는 학생들을 보호키 위해 내년 2월28일까지 학교운영은 계속한다.
대학이 자진 폐지를 신청하고 교과부가 인가한 것은 건동대가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이다. 건동대는 올해 2월 말 폐교한 명신대, 성화대학에 이어 현 정부에서 3번째 퇴출대학이다.
이에 앞서 2000년 광주예술대학교, 2008년 아시아대학교가 위법ㆍ부실이 적발돼 강제 퇴출됐고 2006년에는 수도침례신학교가 자진 폐쇄한 사례가 있다.
건동대는 2010년 교과부로부터 경영부실대학으로, 지난해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으로 각각 지정됐고 올해는 부당학점(76명)ㆍ학위(13명) 수여 취소, 무단 처분한 수익용 기본재산 11억4000만원 환수 등 감사처분 이행을 명령받았다. 올해 입학정원도 지난해(310명)의 절반 수준(158명)으로 감축된 바 있다.
대학 측은 재학생 및 휴학생 740명에 대해 타 대학 특별편입학을 추진하고 단 4학년 2학기 이수 등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은 건동대에서 2학기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 대학 특별편입학은 대구ㆍ경북지역 동일ㆍ유사학과 편입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학과가 없는 경우 인접 시도로 확대될 수 있다. 운동부는 해당 운동부 창설 대학이 있는 경우 타 지역(수도권 제외)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교과부는 건동대의 자체 계획을 통해 편입을 하지 못하는 학생은 교과부 주관 하에 추가적인 특별 편입을 시행해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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