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와 함께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현실을 알리고, 시청자들의 후원 참여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문제를 해결, 국경을 초월한 끈끈한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인 ‘희망로드 대장정(Road for Hope)’이 세 번째 이야기로돌아온다.
KBS1 ‘희망로드 대장정’의시즌3 격인 ‘길 위의 아이들’에 함께하는 스타는 안성기 보아 송일국 윤은혜로, 이들은 각각 코트니부아르, 인도, 부르키나파소, 마다가스카르 등을 찾았다.
7월 2일 오후 3시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프로그램의 고원석 PD와 안성기, 보아, 윤은혜, 강영호 사진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희망로드 대장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용길 KBS 콘텐츠 본부장은 이날 “60년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지금은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 됐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것이다”며 “이와 더불어 ‘희망로드 대장정’ 역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지구촌 이웃을 감동시키고, 신뢰와 사랑을 베푼다면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KBS는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실제 ‘희망로드 대장정’이 첫 걸음을 내딛은 지난 2010년, 총 8편을 방송한 결과 약 44억이라는 후원금을 얻어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사랑을 전달했다. 이어 2011년에는 총 7편의 방송을 통해약 120억원 이라는 기록적인 후원금이 걷혀 더 많은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3, ‘길 위의 아이들’ 편 역시 대중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 좋은 취지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 관심이 모아진다.
고원석 PD는 “어떤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고통을 느끼고, 피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에서 고통을 겪는 아이들, 특히 ‘아동 노동’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고 PD는 “프로그램의 진행에 있어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이 섭외다. 하지만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쉽게 섭외가 됐다”며 “제안을 한 연예인들이 선뜻 출연 의사를 밝혔고, 보통은 스케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데 마침 모두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고 출연하는 연예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대장정의 첫 번째 주자로, 코트니부아르를 찾은 안성기는 “사실상 봉사활동 장소에 도착하면 빨리 돌아가서 이곳의 생각을 잊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 고통을 늘 잊지 않고 간직하면서 친구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그들 역시 진심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해외 봉사활동을 가고 있지만, 조금씩 나아질 수는 있어도 눈에 보이는 현실은 늘 비슷하다는 것이 안타깝다. 도움이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여러 단체들을 통해 도울 수 있다”고 실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방송을 통해 첫 해외봉사 활동을 다녀온 보아는 “긴장할 겨를이 없이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도착하니 ‘어떻게 이렇게까지 내몰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안타까웠다. 지금까지도 ‘어떻게 하면 그들을 더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윤은혜는 “우쿨렐레를 연습해서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불렀고, 구슬로 만든 팔찌를 선물했다. 아이들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랐다. 또 100여 가구의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서 선물했는데, 그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이번 ‘2012년 희망로드 대장정’의 세 번째 이야기 ‘길 위의 아이들’ 은 오는 7일 오후 5시 35분 코트디부아르로 떠난 안성기 편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보아의 ‘인도 편’, 21일에는 송일국이 함께한 ‘부르키나파소 편’이 연이어 전파를 탄다. 윤은혜의 ‘마다가스카르 편’은 오는 11월께 방송 예정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