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구글이 독자 개발한 태블릿PC ‘넥서스 7’이 공개된 가운데, 외신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특히 대다수 매체들이 넓은 시야각과 생생한 색감을 자랑하는 넥서스 7의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insider)는 넥서스 7을 한시간 가량 체험한 결과,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선 첫 인상은 대다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덮여있는 것과 달리 고무재질로 된 후면이 그립감을 좋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넥서스 7에 탑재된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젤리빈에 대해서는, 애플의 음성명령 인식기능인 ‘시리(Siri)’와 비슷한 새로운 음성검색 기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물론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겠지만 잠깐 써본 결과, 넥서스7의 음성은 시리나 삼성의 S-보이스보다 훨씬 부드럽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앞서 출시된 태블릿PC ‘트랜스포머 프라임’에 대한 만족감에 비춰볼 때, 아수스(ASUS)가 이 제품을 만들었다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며 제조사 아수스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매겼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넥서스 7에 대해 “일단 가볍다”며 “340그램이란 무게는 가방이나 지갑에 넣어다니기 부담없는 무게”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넥서스 7의 IPS 디스플레이는 어느 각도에서나 가시성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특히 매셔블은 외관보다도 누크나 킨들 파이어 등의 태블릿PC와 달리, 넥서스 7은 커스텀 버전이 아닌 ‘순수한’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곧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의 모든 앱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또, 지메일이나 구글 플러스와 같은 구글 서비스와도 편리하게 연동된다.

또 다른 IT 전문매체 엔가젯(Engardget)은 “킨들파이어 등과 비교했을때 사양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최신 태블릿에 비해 두툼한 느낌도 있으나(10.45mm) 무게가 가볍고 손에 쥐는 느낌이 좋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특히, IPS 디스플레이에 대해 엔가젯도 높은 점수를 줬다. 넥서스 7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어떤 각도에서도 멋진 화면을 구현한다고 감탄했다. 이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태블릿과 비교하자면 단연 최고”라며 “결론적으로 프리미엄 사양은 아니지만 2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이라고 엔가젯은 극찬했다.

영국의 IT 매체 포켓린트(pocket-lint)는 “159파운드라는 가격에 쿼드코어 테그라3 프로세서 등의 사양은 안드로이드를 경험하기 위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면서, “넥서스 7은 킨들 파이어처럼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큰 몫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자체 태블릿PC ‘넥서스 7’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 넥서스 7은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젤리빈(4.1)을 탑재했으며, △1.3GHz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메모리 △1280x800 IPS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8GB 버전 199달러(약 23만원), 16GB 버전 249달러(약 28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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