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패밀리’가 첫 선을 보였다.

6월 17일 오후 첫 방송한 ‘무작정 패밀리’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족 버전으로 대본 없이 진행되는 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한위와 안문숙이 부부로 출연해 가족의 중추를 이루고 이혜영과 탁재훈이 눈치 없이 오빠 집에 얹혀사는 동생 부부로 등장했다.

유세윤과 카라의 박규리 최선웅이 이한위와 안문숙 부부의 자녀, 아역배우 김소현이 이혜영과 탁재훈 부부의 딸을 연기했다. 또한 헤어디자이너 차홍이 이한위 이혜영 남매의 막내 동생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은 김소현이 가족 소개를 내레이션으로 소개하며 시작됐다. 등장인물들의 실제 직업과 특징들을 잘 살린 김소현의 내레이션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족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 이혜영이 다시 가수가 되고싶다고 앨범을 내겠다고 선언, 가족간의 갈등의 화두가 됐다.

안문숙은 돈이 많이 들어간다며 이를 결사반대했고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유세윤이 ‘위대한 탄생’ 오디션을 이혜영에게 제안했고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3’의 우승자 허각, 장재인, ‘위대한 탄생’의 구자명, 손진영이 최선웅의 친구 역할로 등장해 오디션에 출연하기 위한 비법전수를 시작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한 번에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에 겪었던 고충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장재인은 “한 번에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다. 차근차근 배워야할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충분히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무작정 패밀리’는 허각, 장재인, 구자명, 손진영 앞에서 노래, 춤, 연기 등 자신들의 장기를 선보이며 심사를 받았다.

일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황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무기로한 ‘무작정 패밀리’가 파업으로 인해 총체적 난국을 맞은 MBC 예능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