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분기 해외투자 규모가 남미지역의 투자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1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올 1분기 중국의 해외투자는 주로 자원 및 에너지 부문에 집중됐으며 해외투자에서 국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98%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중국의 투자 최선호지는 남미 지역으로, 남미의 외국인투자 M&A 가운데 43%가 중국 기업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투자에서 가장 큰 규모의 M&A는 중국의 국영석유회사인 시노펙이 포르투갈 원유회사인 갈프 에네르지아의 브라질 자회사 지분 30%를 인수한 것으로 규모는 51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중국의 대미국 투자 규모는 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7500만달러에 비해 급감했다.
이는 정치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되며 올해 미국의 대통령선거 이후 이러한 움직임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