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대형 건설주들이 약세 출발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38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000210)은 전일보다 2.61% 하락한 9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GS건설(006360)도 2.11% 떨어진 7만88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건설 -1.35%, 삼성물산 -1.47%, 대우건설 -0.82% 등 대형 건설주가 동반약세다.
외국인들은 장초반 대림산업 1만8000주, GS건설 8900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건설주에 대한 증권 애널리스트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대림산업에 대해 최근 과대낙폭과 저평가로 미주, 유럽, 중동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주, 유럽, 중동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설명회(NDR)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낙폭이 과대하고 저평가된 대림산업에 적극적 관심을 보였다”며 “불안한 거시 환경 속에서 우려되는부분에 대한 점검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중동 플랜트 발주지연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했다”며 “회사 측은 최근 국제 투자가들의 사업성 검토가 일부 지연되는 경향이 있으나, 6~7월 수주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페트로라빅2, 사다라(2.7조원), 켐야(2조원) 등 수주발표가 임박한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은 사우디 NOC(아람코, 사빅)와 국제 투자가들(쓰미토모, 다우케미컬, 엑슨모빌)의 합작투자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이들 프로젝트에서 약 2조원 가량의 수주를 기대하고있다.
그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악화도 주요 우려사항이었다”며 “1분기 해외부문 GP마진(매출총이익률)은 11%로 올해 예상치인 15%에 미치지 못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돼 15%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 자회사 및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며 “고려개발, 삼호 등 건설 자회사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은 없을 것이며 과거 4년간 주택부문 잠재손실을 적극 반영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풍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국내외 민자발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거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GS건설도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Inima OHL)를 인수, 새로운 먹거리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1일 허명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이니마사 본사를 방문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식구가 된 이니마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스페인 건설그룹인 OHL로부터 협상개시 통보를 받은 후 11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실사를 한 후 지난달 30일 인수 대금을 완납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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