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푸잉(傅瑩) 외교부 부부장이 ”소국이 대국을 멋대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싱가포르의 롄허자오바오(聯合早報)가 4일 보도했다.
푸잉 부부장은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이틀째인 2일 롄허자오바오에 낸 기고문에서 “한 국가의 안보는 다른 국가와 상호 협력 속에서 달성될 수 있으며 대국과 소국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국은 소국을 경시하거나 괴롭혀선 안 되고 소국 역시 대국을 침범, 도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푸 부부장의 이런 발언은 현재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섬)에서 대치중인 필리핀을 겨냥한 것이자,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다른 남중국해 이해당사국들과의 영유권 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앞서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도 지난달 15일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 회의에서 “대국이라고 오만해서는 안 되겠지만, 필리핀 같은 소국도 대국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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