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 조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극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5월 31일 방송된 ‘유령’ 2회에서는 배우 곽도원 임지규 등 조연 연기자들의 활약이 극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유령’에서 박기영(최다니엘 분)l은 여배우 신효정(이솜 분)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파일을 결국 찾아냈다. 하지만 파일은 성상납 리스트가 아니었다.

박기영이 찾아낸 파일은 한 동영상이었고, 고위관계자가 살해당하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하지만 김우현이 모습까지 담겨있어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흘러갔다.

그는 우현을 만나 신효정이 그 동영상을 발견했으며, 범인을 협박하다가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기영은 우현에게 “경찰을 그만 두면서 신뢰나 믿음 따위는 없었으며, 그래도 믿은 사람은 오직 너였다. 하지만 넌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가는데 아무것도 하지않았다”고 다그쳤다.

‘유령’, 주연 소지섭 보다 빛난 조연들의 ‘명품 연기’
‘유령’, 주연 소지섭 보다 빛난 조연들의 ‘명품 연기’

하지만 우현은 기영에게 넌 그 파일을 발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주연들에 맞서는 조연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먼저 최다니엘은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영화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내비쳤다. 하지만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동안미녀’와 영화 ‘시라노 연예조작단’을 통해 그의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저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닌 연기력도 그에 걸맞게 성장했다.

이날 최다니엘은 주연인 소지섭보다 짧은 등장에도 더욱 큰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는 웃음을 흘리며 능청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한순간에 입가에 미소를 지우고 싸늘한 눈빛을 보여주는등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아울러 극전개속 우현과 대립각을 세우는 곽도원의 연기력 또한 눈부셨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극 중 우현과 정반대의 수사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굳은 신념으로 퍼즐과 같은 사건을 해결하는 마초적인 강력계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선보이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이밖에 장현성과 임지규 역시 극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오히려 주연 배우들 보다도 강한 임펙트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반면 소지섭은 이날 대사 발성부터 문제가 드러나 대사연기에서부터 감정, 액션 연기에 이르기까지 연기력 전반에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한마디로 소지섭은 김우현이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에게 그 캐릭터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진심이 담긴 연기력이 담보돼지 못했다는 것.

이처럼 주연을 넘어서는 조연들의 활약은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며 인기드라마로 급부상하게 만든다. 주연을 넘어서는 명품조연들의 활약은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슈팀기자/ issue@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