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명품 창출 포럼 개최 홍석우장관 “경제영토 확대”
‘한국형 명품’ 창출을 향한 대ㆍ중소기업들의 연구 열기가 뜨겁다.
부문별 세계 최고 제품 양산을 목표로 지난 2월 출범한 ‘명품창출포럼’이 4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세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날 벤치마킹 대상으로 소개된 기업은 1761년 창립한 독일의 프리미엄 필기구 업체 ‘파버카스텔’.
지난해 창립 250주년을 맞은 파버카스텔은 연필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베리아의 흑연 광산을 직접 개발했다. 연필 생산에 필요한 목재를 확보하기 위해 1980년대 중반에는 브라질에 대단위 소나무 숲을 조성했다. 연필의 짙기(B)와 강도(H)를 세분화한 연필의 표준도 제정했다.
포럼 회원사들은 단기 수익에 얽매이기보다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 명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파버카스텔을 다각도로 벤치마킹했다.
포럼에서는 또 차별화된 기술력과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LS산전이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LS산전은 전력기기, 자동화 및 전력시스템 분야의 국내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전기자동차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소형화ㆍ경량화로 연비를 향상하고 소음을 줄이면서 글로벌 표준을 선점했다. LS산전은 현재 미국 타이코,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며 2013년 누적 수주 1조원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의 ‘코미테 콜베르’, 이탈리아의 ‘알타감마’, 영국의 ‘월폴’ 등 각국의 명품산업을 지원하는 해외의 우수 단체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무역 2조달러 경제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경제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드넓은 시장 확보,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품창출포럼은 지난 2월 신원, 코오롱, 한국도자기, 블랙야크 등 100개의 대ㆍ중견ㆍ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출범했다. 격월로 정기 포럼을 개최하며 지난 4월에는 두 번째 포럼이 개최됐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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