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현대중공업이 사업 다각화 및 신시장 개척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한다.
현대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업종인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기술개발 및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ㆍ저장ㆍ하역 설비) 독자모델을 개발했다. LNG-FPSO는 심해가스전으로부터 채굴한 천연가스를 영하 163℃로 액화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설비로,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모델은 연간 250만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중공업은 서브시(Sub Sea) 사업을 블루오션 분야로 판단하고, 적극 육성 중이다. 2014년까지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인 ‘해저 생산플랜트 설계 안정성 평가 및 심해 설치기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6대 미래산업 선도기술인 ‘심해자원 생산용 해양플랜트’ 기술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전지 등 그린에너지 부문도 현대중공업의 신사업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세계 5대 자동차 부품사인 매그너(MAGNA)그룹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양사는 총 2억 달러를 투자,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2014년부터 연간 1만 팩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충북 오창에 국내 최대인 100MW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프랑스 건축 기자재업체인 생고방그룹과 50대 50으로 투자해 건설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해외 주요 시장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브라질과 러시아에 각각 건설장비 및 고압차단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2011년 9월에는 러시아 연해주에 국내 기업 최초로 4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250대 규모의 고압차단기 공장 건설에 착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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