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관리한다. 이에따라 사원부터 최고경영자(CEO)까지 탄소배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올해부터 ‘그린에너지 관리 시스템(GEMS, Green Energy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GEMS는 두산중공업이 30억 원을 들여 자체적으로 개발, 국내 최초로 ERP와 실시간 연동되도록 구축한 통합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두산중공업은 GEMS를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 발생시 단문메시지(SMS)와 메일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GEMS는 공장 구석구석에 설치된 1500개의 전기, 기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계기판 자료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 데이터를 분석한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관리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메일이나 SMS를 통해 초과 사실과 개선 방안까지 제공,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중공업은 또 각 부문을 책임지는 에이전트를 20명 선임해 책임 있는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두산중공업은 GEMS 도입으로 에너지 사용 효율이 25% 가량 향상돼 연간 에너지 사용 절감액이 3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부사장)은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기업으로서 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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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단조공장에서 온실가스 담당자들이 탄소배출 계측기 수치를 확인하고 관련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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