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백지영, 태연 등 ‘OST 섭외 1순위’ 가수들이 밀려드는 드라마 OST 섭외 요청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5월 말께 새로 시작하는 평일 및 주말 드라마가 잇따르면서, 요즘 OST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OST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최소 1억원 안팎의 수입을 얻는데다 드라마를 통한 인지도 향상까지 더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더군다나 ‘최고의 사랑’, ‘아이리스’ 등 OST가 뜨면서 드라마도 높은 인기를 얻는 경우도 많아 ‘OST 가수’들의 몸값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수 A씨는 ‘유령’(SBS 새 수목극), ‘각시탈’(KBS 새 수목극), ‘신사의 품격’(SBS 새 주말극), ‘타임슬립 닥터진’(MBC 새 주말극) 등 무려 4편의 OST 요청을 받았다. 가수 B씨 역시 ‘신사의 품격’과 ‘빅’(KBS 새 월화극)의 OST를 두고 고민 중이다. 가수 C씨도 몇개의 OST 요청을 받았지만, 앨범 활동중이어서 활동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고려해볼 생각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정규앨범을 만들려면 최소 4억, 미니앨범은 3억원 정도 돈이 들어가지만, 드라마 OST는 돈 한푼 안들이고도 드라마를 통해 자연스레 홍보가 되는데다 가창료와 수익의 일정 부분을 보장받아 쏠쏠하다”고 말했다.
특A급이나 A급 가수의 경우, 가창료만 5000~6000만원 이상이며 OST로 인지도를 얻은 가수들도 1000만원에서 3000만원 이상의 가창료를 받는다. 여기에다 OST의 벌어들인 수익 중 20~30%에서 많게는 50%까지 보장받아 특A급 가수들은 OST 하나로 1억원 이상을 훌쩍 벌어들인다.
‘그 사람’(‘제빵왕 김탁구’ OST), ‘인연’(‘불새’ OST) 등을 통해 ‘OST 가수’로 입지를 굳힌 이승철은 최근 ‘잊었니’(‘신들의 만찬’ OST)를 히트시키며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잊지 말아요’(‘아이리스’ OST)와 ‘그 여자’(‘시크릿가든’ OST)에 이어 최근 ‘한참 지나서’(옥탑방 왕세자 OST)까지 10여편의 OST를 부른 백지영은 단연 ‘OST 퀸’으로 통한다.
또 ‘들리나요’(‘베토벤 바이러스’ OST)와 ‘사랑해요’(‘아테나’ OST), ‘미치게 보고 싶은’(‘더킹 투 하츠’ OST)을 부른 소녀시대 태연과 ‘나를 잊지 말아요’(‘최고의 사랑’ OST)의 허각 등도 OST 강자다. 이 밖에 ‘해를 품은 달’과 ‘시크릿 가든’ OST를 히트시킨 린과 김범수를 비롯해 성시경, 임재범, 바비킴 등도 드라마 OST 가수로 인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