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4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감독 임상수)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날 극중 주영작으로 등장하는 김강우와의 농도 짙은 베드신에 대해 “정말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그 장면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저나 (김)강우나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난색을 표했다.
덧붙여 그는 “앞서 ‘하녀’에 출연한 전도연에게도 사람들이 ‘옷을 시원하게 잘 벗는다’고 표현했는데, 그런 표현을 쓰지 말아주셧으면 좋겠다”며 “감독의 의중을 잘 파악했을 뿐이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백윤식은 “윤여정이 필리핀 여배우와 베드신을 어떻게 찍었냐고 상세히 물어보더라.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에 윤여정은 “(김)강우는 저보다 너무 어린 후배이기 때문에 더 부담스러웠다. 어른으로서 위엄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의연한 척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돈의 맛’은 2010년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진출한 ‘하녀’의 임상수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제작 초기부터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또한 지난 19일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확정되며, ‘하녀’에 이어 ‘돈의 맛’으로 두 번째 칸의 레드 카펫을 밟게 되는 임상수 감독과 윤여정의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한편 ‘돈의 맛’은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담았으며 백윤식, 윤여정, 김효진, 김강우가 출연한다. 오는 5월 17일 개봉.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