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니앨범으로 2년6개월만에 컴백 아이비
동영상사건으로 공백기 소속사와 분쟁까지… ‘찢긴 가슴’ 간절함 담아
“욕심을 다 버리니까 신인 때 같다. 가수의 꿈을 이루고 노래를 부르려는 마음 뿐이다. 저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진 분들에게 음악으로 최대한 진심을 담아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2년 6개월 만에 컴백,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인터뷰’를 낸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ㆍ30)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설레는 모습이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찢긴 가슴’은 아이돌 히트메이커로 유명한 작곡가 슈퍼창따이가 만든 곡으로, 상처받은 여자가 모든 고난을 뚫고 나와서 다시 빛을 발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아이비는 “힘을 많이 빼고 바이브레이션도 자제하고, 대화하듯 리듬감 있는 발라드”라며 “가수로서 내 인생을 스토리에 담았다. 많은 분이 나에게 호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향후 가수와 뮤지컬배우 활동으로 무대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는 아이비는 최근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역에 더블 캐스팅돼 6월부터 넉 달간 무대에 선다. 올 연말에는 댄스곡이 담긴 정규앨범을 낼 생각이다. 힘이 닿는 한 ‘섹시 여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아이비는 2005년 정규 1집 ‘오늘 밤 일’에 이어 2007년 정규 2집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 ‘이럴거면’까지 인기를 끌며 발라드와 댄스에 모두 능한 ‘섹시 여가수’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그 해 전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사건이 터져 공백기를 가졌다. 2009년 10월 정규 3집 ‘터치미’로 복귀했지만 외면받았고, 소속사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해지 소송까지 이어졌다. 최근 법정 분쟁을 마무리하고 김범수ㆍ오윤아 등이 소속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