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 속에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총동원하면서 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브랜드와 단지 규모, 편의시설 및 입지 등의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도 파격적인 금융 조건이나 계약 혜택을 내세우고 있어 올봄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기울여볼 만하다.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2만7000가구에 달한다. 특히 서울 하왕십리동ㆍ아현동과 인천 부평동 일대 등 좋은 입지의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가 분양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미분양 아파트도 흙 속의 진주를 고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 미분양의 경우와 달리 최근에는 유망 사업지에도 각종 혜택과 프리미엄 보장제를 제공하고 있어 꼼꼼히 살핀다면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한편 올봄 분양 시장의 성공 여부는‘ 가격’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양 실수요자의 46.4%가‘ 적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야 한다’고 답해 지난해 34.7%보다 가격민감도가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저렴하면 아파트의 방향, 외형 구조는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도 증가해 올봄 예비 입주자들을 움직일 열쇠는‘ 착한 분양가’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