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에 포장용기 과학화 바람이 거세다.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는 식음료의 품질의 균일성과 안전성이 곧 브랜드 신뢰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은단의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은색 캔을 사용한 포장 방법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특징이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최대한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특히 빛과 습기에 약한 비타민C를 보호하기 위해 PTP(Press Through Pack) 소포장을 은지 봉투로 한번 더 포장,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조아제약의 간장 활성화제 ‘헤포스’의 더블 넥 앰플은 완전 밀봉이 가능해 약효의 보전성 및 약물의 안정성이 뛰어나다. 양쪽 끝에 개봉구가 있어 내용물이 쉽게 나오도록 고안한 것도 강점이다. 더블 넥 앰플의 재료는 붕규산 유리로 높은 열 충격 저항과 우수한 화학적 내구성, 낮은 열전도율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액제로 된 의약품 보관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아제약은 헤포스가 출시된 1990년대부터 숙취 해소 음료와는 차원이 다른 의약품이란 점을 부각시켜 주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왔다. 그 결과 2000년대 이후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헤포스가 애주가들 사이에서 ‘술 깨는 약’으로 회자된 것은 물론 한 케이블TV에서는 탤런트 박철 씨가 진행하는 토크쇼 예고편에 헤포스가 등장할 정도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는 업계 최초로 포장 시 제품 하나하나에 질소를 충전하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제품에 질소를 충전함으로써 산소와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 제품의 산패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남양유업은 질소충전 포장을 통해 진짜 우유를 넣은 크리머와 아라비카 원두의 고급스러운 풍미를 소비자가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충주시 및 충주신선편이사과 향토사업단과 유통 협약을 맺어 출시한 돌코리아의 ‘껍질째 바로먹는 사과 슬라이스’는 향토사업단이 특허를 받은 신기술력을 통해 10일 이상 갈변 없이 보관이 가능하다.
비타민C와 탄산칼슘을 사과 표면에 입혀 상온에서 누렇게 변하는 것을 막는 기술을 활용해 상품화한 것으로 이 기술은 최근 특허를 획득한 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는 등 안전성이 검증됐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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