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쯔단-자오원줘 영화 하차 갈등 전쯔단 옹호 발언 일부 네티즌 반발 에로배우 시절 사진 인터넷에 올려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대만 출신의 중화권 톱 여배우 수치(舒淇·36)가 전쯔단(甄子丹)-자오원줘(趙文卓) 분쟁에서 전쯔단을 지지했다가 반대파 네티즌이 올린 과거 에로배우 시절 사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수치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서 ‘정무문: 100대1의 전설’에서 함께 작업한 전쯔단을 극찬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불만없이 모든 노력을 다해 연기하는 사람”이라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액션’이라는 말이 떨어지면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연기한다”고 전쯔단을 지지했다.

이는 중화권 최고의 액션스타인 전쯔단과 자오원줘가 함께 촬영 중인 영화 ‘특수신분’이 자오원줘의 돌연 하차로 파행을 겪게 되면서 벌어진 두 남자배우 간 갈등에서 전쯔단을 옹호하는 목적의 글이었다.

그러자 자오원줘를 지지하는 네티즌은 수치의 의견을 공격하는 댓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한 네티즌이 과거 중국 고대 복장을 입고 찍은 수치의 누드 화보를 올려놓으면서 설전은 절정을 이뤘다.

이 같은 ‘소요’를 감당하기가 버거워진 수치는 결국 웨이보에 올려진 1000여개가 넘는 글을 모두 삭제, 무언의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은 수치의 누드화보가 올려진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은 “일본의 아오이 소라는 용납이 되고 수치는 안 되나” “타인의 오랜 상처를 들춰내는 현실을 한탄한다” “수많은 시간 동안 수치가 해온 노력은 다 헛된 것인가” 등의 글로 수치를 위로하고 있다.

수치는 가난 때문에 17세 때 성인영화에 출연했고, 전라사진을 찍은 과거로 지금까지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때 삼류배우였다는 사실이 지금도 수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여배우의 과다노출 사진을 보면 놀랄 정도로 실제 성격은 보수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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