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지 등 위치정보 연계 각종 산업활동 효율적 지원 올 10월 국토 엑스포 개최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1세기 들어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바뀌면서 우리 생활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산업사회에서는 도로ㆍ항만ㆍ공항 등 물리적인 기반이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지만 정보화사회에서는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와 같은 컴퓨터 응용 시스템이 생활의 질을 결정 짓는 중요한 매체가 되고 있다.
GIS란 지표면과 지상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산ㆍ강ㆍ토지 등과 같은 각종 자연물에 대한 위치정보와 속성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한 후 이를 연계시켜 각종 계획 수립, 의사 결정, 산업활동에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 첨단 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GIS는 이미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홍수 도달시간이나 지진의 예측은 물론, 낡고 슬럼화돼 도시경쟁력을 상실한 도시정비지역의 뉴타운 대상 현황 파악, 도시계획 수립, 도시 정비 및 기반시설물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그뿐만 아니라 국토ㆍ도시ㆍ교통ㆍ환경ㆍ수자원 등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의사결정, 녹색성장ㆍU-Cityㆍ신재생에너지ㆍLBSㆍ텔레메틱스 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개인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마디로 과거에는 상상치 못했던 일들을 눈앞의 현실로 가능케 하는 ‘공간정보’를 산업으로 육성할 시점인 것이다.
정부도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해 제4차 국가공간정보정책기본계획(2010~2015년)을 수립한 데 이어 ‘2012년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해 370개 사업(140개 기관)에 335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2011년보다 341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 수준의 공간정보 신기술 전시회인 ‘2012 디지털 국토 엑스포’가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OGC 서울총회와 연계해 다수의 해외기업이 이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 공간정보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간정보 추진체계, 공유기술, 재정 등 인프라 수준은 미국 일본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국제수준의 품질 확보, 가치사슬 재구축 능력 등 공간정보기술의 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이들 국가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경쟁력 있는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ㆍ개발(R&D)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정보기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공간정보기술, 솔루션, 경영전략, 마케팅 전술 및 공간정보 기술의 정확한 역량진단 등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글로벌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대상국 선정작업에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분석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활용해야 한다. 공간정보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 모델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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