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율 81%…백화점에 앞서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온누리상품권이 최근 크게 인기를 끌며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전통시장은 그동안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에 밀려 매년 시장 수와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사진>은 총 2400억원어치가 발행되어 이 가운데 2224억원(92.67%)이 판매되었다. 특히 회수액이 1810억원에 달해 회수율이 81.4%에 달했다. 팔린 상품권의 81.4% 이상이 시장에서 사용되고 현금으로 바꿔져 발행처로 되돌아 왔다는 뜻이다.
발행 첫해인 2009년 판매액은 200억원의 발행액 중 105억원(52.5%), 회수액은 63억원(60.0%)에 불과했다. 최근 3년 누적평균은 발행액 3500억원 중 판매액 3082억원(88%), 회수액 2511억원(81.5%)에 달해 백화점상품권 회수율(80%)을 추월했다.
현금화할인율(일명 깡비율)도 10%로 백화점상품권(6∼8%)에 육박하고 있다. 1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채권중개상에서 현금화할 경우 9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현재 온누리상품권 구매자의 36%가 개인이라는 점이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전통시장은 상품ㆍ서비스 교환소 이상의 가치, 현대식 마트와는 다른 편익을 제공한다”며 “상품권 판매 확대에 이어 시장 인접도로 주차 허용, 시장별 조합결성 지원 등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익을 본사로 이전하는 대형마트와 달리 소상인과 소공인은 그 지역에서 생산, 소비, 재투자를 담당하는 지역경제 기반”이라며 “SSM 개점 기준 불이행 등은 강제조정 등으로 대응, 지역상권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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