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硏 서포터스 ‘플루토스’는

남녀 간 사랑을 연결해주는 사랑의 신 ‘큐피드’가 있다면, 나눔의 참된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부자들을 이어주는 소규모 그룹이 있다. 이들을 재물의 신 이름을 따서 ‘플루토스’라고 부른다.

대학생 8명이 모인 플루토스는 2007년부터 부자학연구학회 서포터스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부자를 찾아다니고 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수면 아래 감춰져 있는 부자들을 발굴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이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젊은 부자들 모임을 계기로 부자클럽이 만들어지면 클럽 내에서 연배 있는 부자들은 젊은 부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젊은 부자들 또한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플루토스의 목표다.

플루토스 학생들은 아직 사회에 진출하기 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 있는 교육을 받고 있다. 오지은(23ㆍ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4) 씨는 “50, 60대층의 사업가들과 더불어 청년 사업가들도 만나면서 학생으로서는 쌓기 힘든 네트워크를 다져나갈 수 있고, 여러 모임을 주최하면서 기획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플루토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플루토스 리더를 맡고 있는 이상훈(24ㆍ인하대 경영학과 3) 씨는 “부의 나눔이란 주제를 갖고 만남을 준비하면서 ‘평소 사람들이 부자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을 바꾼다’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성준(25ㆍ인하대 경영학과 3) 씨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그냥 부자였는데, 플루토스 활동을 하면서부터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많은 열정을 갖고 스스로 보상을 만들어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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