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17일 “지난해 부진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올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단기간 급등한 만큼 기술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프 호크만 피델리티 애널리스트는 이날 주식과 채권, 원자재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모멘텀이 회복된 은행 섹터와 애플 등 IT 관련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글로벌 증시의 랠리는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투자심리의 급격한 개선에 의한 랠리라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볼때 긍정적인 투자심리에 의핸 증시 랠리 이후는 단기적인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미국와 영국 및 일본 등의 선진국 국채에 대해선 몇 달 전보다 시장금리가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들 국채 금리가 추가로 0.5%p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 투자매력이 낮고, 일부 채권투자자들이 최근 랠리를 보인 위험자산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 관점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호크만 애널리스트는 이어 “산업재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은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미 달러 약세와 리플레이션 국면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정책이 맞물린 까닭”이라면서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 가격 상승이 우려되나, 현재로선 배럴당 100~125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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