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영업손실 축소
TV·가전 4분기 흑자 견인
LG전자가 지난해 본사 기준으로 매출 28조971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 당기순손실 277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매출 29조2385억원, 영업손실 1조1046억원, 당기순손실 6359억원을 기록해,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72.9%, 당기순손실은 56.3% 개선됐다. LG전자 측은 TV 사업의 선전과 휴대폰 부문의 영업손실 축소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적자에 허덕이며 고전하던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TV 사업부가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가전 사업부 실적도 소폭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AE(에어컨 및 에너지)는 4분기가 비수기이기에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6분기 연속 적자를 낸 휴대폰 사업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보다 좋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휴대폰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TV·가전 등 주력사업군의 기여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편 LG전자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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