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1거래일 째 ‘사자’를 유지하는 가운데 27일 국내 증시를 보는 눈이 혼란스럽다.
연초 랠리 부담으로 단기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견과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효과로 외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투자자들의 눈은 이제 월초부터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상승에 베팅하며 수급을 이끄는 외국인 매수의 상당 부분은 프로그램 매수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차익매수 여력을 점검해볼 때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3년 만기 장기대출을 통한 저금리 장기대출을 단기 상품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 성격이 강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있기 보다는 단기 차익거래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1월 옵션만기를 거치면서 차익매수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 ‘여력없음’이었는데 이런 예상을 뒤집고 차익매수가 폭발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차익매수 상승은 외국인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익매수 수준이 최대치로 유입된 상황이며, 차익거래가 시장의 등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2월 옵션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현재 차익매수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외인들의 차익 매수 여력이 소진 된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단,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는 0.18%, S&P500은 0.57%, 나스닥은 0.46% 내렸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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