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에 따른 과징금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비료주들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17일 남해화학과 동부 하이텍, 삼성정밀화학 등 비료주들은 전날의 하락세를 만회하듯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비료업체들이 지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화학비료 입찰에서 사전 물량과 입찰 가격을 담합한 데 대해, 총 828억원의 과징금을 물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가장 많은 502억원 600만원의 과징금이 책정된 남해화학은 3% 가까이 빠지며 거래를 마쳤다. 남해화학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70억원 가까이 과징금을 부여받은 동부하이텍은 17일 국내 반도체 설계기업인 실리콤텍에 광마우스 센서를 위탁생산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의 하락분을 만회했다.
담합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료주 중 홀로 상승세를 기록했던 효성오앤비는 이날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째 오름세다. 효성오앤비는 16일 장중 한때는 9%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남해화학과 조비는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과징금 부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에서, “공정위 의결서 미수 상태로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의견서 수령시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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