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법인화 이후 학교의 교육과 연구 관련 주요 사안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한 학사위원회에 외국인 교수가 참여한다.

서울대는 이달 중 출범하는 학사위원회에 인문대학 국사학과의 마일란 히트매넥(Milan G. Hejtmanek) 교수 등 평교수 4명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국적으로 지난 2009년 부임한 히트매넥 교수는 서울대가 한국학 분야에 임용한 첫 외국인 교수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해 지난 2010년에는 평의원회에도 외국인 교수의 참여를 허용, 현재 국어교육과 로버트 파우저 교수가 평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외국인 교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를 위원에 포함했다. 여교수와 부교수급 등의 인원 안배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회대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 공대 산업공학과 박용태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이우영 교수 등이 학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학사위원회는 교원 인사와 교수 평가, 교육과정 등 학사관리, 연구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을 다루는 법정 심의기구로, 재무ㆍ경영 관련 내용을 심의하는 재경위원회와 함께 서울대 법인화법에 따라 설치됐다.

법인화 이전의 중요 심의기구였던 학장회의를 대체하게 되며 총장과 교육ㆍ연구부총장, 22개 단과대학ㆍ대학원장, 주요 보직교수 등 기존 학장회의 구성원이 대부분 그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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