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커뮤니티 매핑’ 기법을 이용해 학교 주변 안전지도를 만든다.
서울시는 14일 성북구 정릉동 숭덕초교에서 학부모와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학교 근처의 교통사고 위험지역이나 유해시설 등을 표시한 지도를 직접 제작하는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커뮤니티 매핑은 구글맵, 마이크로소프트 빙 맵스 등의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지도에 주변 생활정보, 각종 시설물 등을 용도에 맞게 표시하는 지도제작 기법. 시는 앞으로 이 기법을 활용,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다양한 요소를 지도에 표시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점을 찾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커뮤니티 매핑은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교통 관련’ 매핑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웹 기반 지도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일 커뮤니티 매핑에 대한 기본 이론을 교육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현장으로 나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통학로 등을 사진으로 찍고 매플러(www.mappler.net)를 이용해 지도 위로 옮기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성북구청이 참여해 행사 결과를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매핑’ 그룹인 IMKorea(www.imkorea.org)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날 행사를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커뮤니티 매핑 기법을 활용한 첫 프로젝트로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법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매핑은 뉴욕, 뉴저지 등 미국 도시에서 화장실 지도, 납 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집 지도, 수질지도, 자전거도로 안전지도 등으로 만들어져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