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치즈는 어디에?(I MOVED YOUR CHEESE
디팩 맬호트라 지음, 이콘)’의 번역을 맡았다.
서른 살이 넘어 영어에 입문한 김영철은 그 흔한 유학이나 어학연수 한 번 없이 스스로 학원가를 수소문하고 매일 꾸준히 영어를 공부해 세 권의 영어책을 내고 강단에도 서고 있으며 지금은 라디오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를 진행하며 즐거운 영어를 알리고 있다.
그의 영어에 대한 애정과 성실함은 그를 개그맨에서 영어 잘하는 개그맨으로 불리게 만들었고 지금도 영어를 즐기며 생활하며 두 직업을 사랑하고 살고 있다.
그가 번역한 ‘치즈는 어디에?’는 김영철의 첫 영어 번역작이다. 그는 번역작업 내내 이 책의 원서를 읽고 또 읽었으며 자기 전 직접 구입한 오디오북까지 읽고 매일 시간을 쪼개 문장을 번역하고 또 번역했다.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연구했으며 그 속에서 행복해했다. 한편, ‘치즈는 어디에?’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잇는 일종의 시즌2인 책이다. 전작의 결론이 ‘변화하여 치즈를 향해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은 ‘치즈만을 쫓는 행동에서 벗어나 미로 자체를 인지하고 남이 만들어놓은 미로에서 벗어나기 위해 행동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맥스, 제드, 빅이라는 세 마리의 쥐들을 통해 우리들 각자의 미로 즉, 우리가 머물고 있는 환경이나 사회, 조직을 어떻게 인지하고 그곳에 얽매이지 않고 어떻게 변화하고 행동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서병기 기자 @ludens12> 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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