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생 이대성 씨
선문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올해 용띠인 이대성(88년생) 씨는 요즘 영어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휴학을 하고 1년 가까운 시간을 영어공부에 매달렸다. 이유는 오는 2~3월께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학비를 벌며 공부를 할 예정이다.
이 씨는 “어려서부터 한 번쯤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부모님께 유학 비용을 의지하고 싶진 않아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일을 하면서 공부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설렌다”고 말을 이었다.
물론 두려움도 있다. 그는 “언어도 잘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군대 제대 이후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님과 누나도 응원해주고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1~2년여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류할 예정인 그는 포털사이트 유학생 카페나 유학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스스로 유학 준비를 하고 있다. 유학생들이 대부분인 일반 어학원보다는 지역 내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원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영어 실력을 키울 생각이다. 또 커피숍이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아닌 지역 내 방송국 등에서 보조 역할을 하며 직업 활동도 해나갈 계획이다. 이 씨는 “한국인들과의 교류는 최소화하고 공부나 일을 할 때 최대한 영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그 나라의 실제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용띠 해인 2012년 생애 첫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그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용은 맹렬하고 절대 죽지 않는다. 용의 그런 모습처럼 낯선 타국 땅에 가서도 항상 용기를 갖고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