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보유 중인 아시아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야후이사회는 22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및 일본 야후재팬의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YT에 따르면 이번 매각 규모는 최대 180억달러(약 20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야후가 이들 지분을 정리하기로 할 경우 알리바바 지분 40%의 대부분을 알리바바에, 야후 재팬 지분 35%는 소프트뱅크사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이 이뤄질 경우 대금은 현금과 자산으로 정산되며, 정확한 액수는 야후 자산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번 매각은 앞으로 핵심사업분야인 인터넷 광고 부문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때 인터넷업계를 주도했던 야후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신흥강자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난 9월에는 최고경영자 캐럴 바츠를 해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야후가 자산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핵심사업인 인터넷 검색과 광고 사업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야후의 미국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15%대로 2위지만, 1위인 구글의 65%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