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재창당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정태근ㆍ김성식 의원 등 쇄신파의 ‘탈당 사태’로 비화된 가운데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는 19일 전국위원회 이후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4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당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서 뭐라고 말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고 전국위원회를 통해 방향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재창당을 비롯한 당 쇄신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조속히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 쇄신파 중 일부가 추가로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일각에선 총 5-6명을 탈당파로 분류하고 있다. 추가탈당이 이어질 경우 ‘박근혜 비대위’ 체제는 적지 않은 상처를 입고 출발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이며, 향후 쇄신과 개혁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