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인 진보행동은 14일 낮 모임을 갖고 야권 통합정당의 당권 후보로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인영 최고위원을 재추대했다고 우상호 전 의원이 밝혔다.

진보행동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모든 진보세력을 아우르는 통합 지도부가 구성돼야 하고, 통합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타 후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입장도 정했다.

우 전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처럼 통합진보 지도부 구성에 뜻을 함께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분들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보행동이 독자적으로 당권후보를 내세우는 것은 지난해 10·3 전대에 이어 두 번째.

이들은 선배 정치인의 그늘에 가린 ‘부역정치’, ‘하청정치’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40대 깃발론’을 내걸고 단일후보를 배출하자는 세대정치 실험에 나섰던 바 있다.

진보행동은 지난 7월 워크숍에서 차기 전대 때 복수후보를 내기로 했지만 복수후보 물망에 올랐던 백원우 의원이 한 전 총리 지지로 돌아서 결국 단일후보를 내게 됐다.

그러나 진보행동이 내건 세대정치 실험이 뚜렷한 정치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다, 상당수 486 인사들은 이미 한 전 총리를 지원하는 상황 속에서 지난해만큼 파급력을 가지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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