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약 국제공조 수사의 허브역할을 할 국제협의체가 대검찰청에 둥지를 튼다.

대검찰청은 18일 “대검이 주최하는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 모태로 한 국제협력협의체가 내년 상반기 중 출범한다”며 “대검 마약과에 사무국을 두고 회원국 마약관계관이 상주, 분석업무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협의체 기구는 APICC(Asia-Pacific Information & Coordination Centre for combating drug crimes)로 명명됐다. 마약통제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실질적 정보공유 프로그램 운영 및 마약퇴치지원 사업을 실행하는 지역 간 국제협력 등이 주요 업무가 된다.

대검 측에 따르면 대검이 국제단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마약퇴치지원 사업을 통해 쌓은 국제적 호평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 19차 ADLOMICO에서 이 기구의 신설을 제안했고 2년여 만에 실현 단계에 온 것이다.

이를 위해 대검 측은 2010년 10월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같은 해 12월 베트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5월에는 브루나이, 싱가포르, 태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올 10월 정관을 완성하고 회원국과 출범일정을 합의했다.

검찰 관계자는 “APICC의 출범을 통해 마약퇴치에 관한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가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자평하고 “아태지역 마약거래 흐름을 유기적으로 차단하는 데 기여해 해외 생산 필로폰의 국내 유입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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