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은 13일 농가의 부채는 늘어나는데 농협의 방만경영은 지속되는 배경을 파헤쳐본다.
지난해 농가 부채는 평균 2721만원. 아무리 농사를 지어도 줄지 않는 빚으로 농민의 시름은 깊어가는데, 농협중앙회의 자산은 280조원, 당기순이익은 7000억원이다. 임직원수는 1만8000명이 넘고, 연봉 1억원 이상인 직원이 600명에 달한다.
한 지역농협 감사였던 조창현씨는 “농협이 대출 금리를 조작해 농민들에게 더 많은 이자를 받아 낸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최근과천, 의왕, 군포 등의 수도권 농협에선 대출 금리를 조작해 수 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사실이 드러나 관련자들이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
PD수첩은 또 농협 자회사 임원들의 해외 연수와 대의원 조합장의 이사직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지난 4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일어난 지 한달 만에 농협 자회사 임직원 17명은 9박11일간 연수를 떠났다. 연수 목적은 유통 선진화. 그러나 대부분 관광, 골프 등 선심성 연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회사 이사ㆍ감사ㆍ자문위원을 겸직하는 대의원 조합장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왜 그럴까.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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