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 KAIST 초빙교수

지속가능 성장 조건은 결국 ‘사람’이다. 우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그 인재들이 다시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발전의 근간을 굳건히 하는 것이 선순환적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

21세기 들어 교통이나 인터넷 등의 발달에 힘입어 글로벌화가 촉진되고, 지식정보의 사회화ㆍ개방자유화가 이뤄졌다.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무형자산이 증가했으며, 다양성ㆍ창의성이 중요시된다. ‘과학기술’은 사회 발전의 필수요소다.

미국의 경우 과학기술, 공학, 수학 등의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 세계 R&D 투자의 30%를 점하고 있고,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70만명이 해외유학을 떠나 20만명이 귀국해 연구활동을 벌이고, R&D 인력이 230만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다. 첨단기술 개발, 우수인재 양성이 21세기 세계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주요국들 전략이다.

하지만 이어 분배의 불균형이란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현 상황에 대해 과학기술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요소는 되지 못한다.우수 인재는 창의성,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혜가 필요하다. 초ㆍ중등 교육이 창의인성교육으로 변화를 꾀해 체험이나 독서, 동아리 활동 등을 독려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