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7일 MBC 라디오에서 “홍준표 대표 체제로 가면 쇄신이 불가능하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의원은 “당이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이제 박근혜 정몽준 이재오 등 당내 인물들이 다 나와야 한나라당이 달라진다. 마치 한정식처럼 한상에 쫙 펼쳐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조기 등판에 대해 “뭐하러 아끼느냐, 정치인 자체가 소비재인걸”이라고 말한 뒤, “왜 한나라당이 이렇게 됐느냐는 반성의 몫을 나눠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6일 10인의 친이계 의원들이 탈당ㆍ재창당 논의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탈당은 오보”라고 못박았다. 이어 “당 지도부에 9일까지 쇄신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했고, 제대로된 쇄신안이 안나오면 지도부에게 우리도(10인) 의견을 내놓고 공개토론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당 위기의 책임으로 5인(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대표, 이재오 ㆍ이상득 의원)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동의한다). 한나라당 실질 지도부에 계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실질적 지도부의 무한책임’이라는 점에서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여옥 국회의원 스포츠인 / 전여옥 “엄기영, 어정쩡한 용병…절대 승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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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선 기자/bonjod@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