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칸(Cannes)에서 열린 B20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설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이 가난한 나라서 사회적 기업을 세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B20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컨비너(Convener) 역할을 한 최 회장은 이번 B20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중책을 맡았다. 특히 최 회장은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칙은 물론 사회적 기업 설립과 투자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최 회장은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글로벌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한 뒤 “저개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사회적 기업 설립 등의 방법으로 CSR 활동을 강화하면 이런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기업인 출생1960년 12월 3일 (경기도 수원)소속SK그룹 (대표이사 회장), 대한핸드볼협회 (회장)
최태원 기업인 출생1960년 12월 3일 (경기도 수원)소속SK그룹 (대표이사 회장), 대한핸드볼협회 (회장)

최 회장은 또 “사회적 기업은 낮은 수익성 때문에 영속성을 갖기 어려운 만큼 저개발국은 사회적 기업을 위한 투자 유인정책을 펴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이 영속성을 갖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저개발국 정부가 취해야 할 정책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의 의지와 정부 및 국제기구의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면서 “민간과 정부의 협력에 기반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면 저개발국이 보다 쉽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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