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오래 지켜주는 김치냉장고
가마솥 밥맛 살린 전기밥솥
가전 필수기능으로 주목
가전업계는 지금 ‘맛 지킴’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김치 맛 오래 지켜주는 냉각 기술, 가마솥 밥맛 살린 내솥, 건강한 물맛 내는 필터 기술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집밥’의 중요성과 더불어 고물가로 집에서 밥을 해먹는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고유의 음식맛을 지켜주는 ‘맛 지킴’ 기능이 가전의 필수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맛있는 김치 맛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2012년형 김치냉장고 쿼드(Quad)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 하단 칸의 ‘오래 보관’ 기능은 8시간마다 30분간 영하 7도의 ‘오래맛지킴 냉기’가 나와 김치 신맛을 내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동일한 김치 맛을 최대 6개월까지 장기간 유지해 준다.
중간 칸의 ‘맛들임’ 기능은 겨울철 땅속 항아리 온도를 구현해 2~3개월간 김장김치를 맛있게 익히면서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또 모든 칸에 적용된 ‘쾌속 익힘’ 기능은 김치를 약 4일 만에 익혀줘 익힌 김치 맛을 더욱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주방가전 브랜드 쿠첸은 무쇠내솥을 채용해 가마솥 밥맛을 재현한 ‘프리미엄 명품철정’을 출시해 골고루 차지게 익은 가마솥 밥맛을 재현해냈다. 이 제품은 2000도 용사기법으로 만든 무쇠내솥을 채용했기 때문에 열 효율성이 높아 쌀알 하나하나가 골고루 차지게 익고, 보온효과도 뛰어나 집에서 먹는 밥의 맛을 더욱 좋게 해준다. 또 자동스팀보온 기능으로 보온 중 밥마름 현상을 방지하기 때문에 처음 지은 맛있는 밥맛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
휴롬의 원액기 ‘휴롬’은 세계 최초의 ‘LSTS(Low Speed Type Screw)’ 공법으로 과일이나 야채를 갈지 않고 지그시 눌러 짜기 때문에 재료의 건강한 맛을 그대로 지켜준다. 강판에 손으로 문질러 즙을 짜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시간이 지나도 과일이나 야채의 색상이 원래 그대로 유지되고, 마찰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효소나 영양소도 그대로 살아 있다. 특히 과일즙과 찌꺼기를 분리 배출해 생으로 먹는 것보다 흡수율이 50% 이상 높다.
LG전자는 화학약품 없이 물에 잔류하는 세균을 제거해 건강한 물맛을 유지시켜주는 데스크형 냉온정수기 ‘에코’를 선보였다. 전기분해 방식을 이용해 약품 없이도 물에 잔류할 수 있는 세균을 99.9% 이상 없애줘, 깨끗한 물맛을 지켜준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HA마케팅팀 김정태 팀장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먹거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방 가전의 ‘맛 지킴’ 기술도 빠르게 발전되고 있다”며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과 맛에 대한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가전업계의 관련 기술 발전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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