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원석동부사장 금탑산업훈장
단체부문 볼보코리아·하이닉스 영예
中企약진…우수기업 작년보다 배 늘어
공공부문 감정평가원 재정절감 기여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최동규)가 주관하는 ‘제35회 국가생산성대회’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 1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이나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유공자, 단체를 발굴 포상하고 이를 확대 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개인 유공자부문에서는 한라공조㈜의 원석동 수석부사장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엠케이켐앤텍 권혁석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볼보그룹코리아㈜와 ㈜하이닉스반도체, ㈜시디즈, 한국감정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LIG손해보험㈜과 퍼스텍㈜, 동양산업㈜, ㈜에스에이씨, 충북지방경찰청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지식경제부 장관 및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 등 총 66개 기업 및 기관,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기업 및 유공자들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및 현장 생산성향상을 추진해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생산성향상 우수기업으로 지정된 중소기업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생산성 향상 활동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져 그 어느 때보다 행사의 의미가 크다.
생산성 향상 유공자에게 주는 금탑산업훈장은 원석동 한라공조㈜ 수석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원 부사장은 100%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에어컨용 핵심부품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총 3조원이 넘는 수입 대체효과를 창출하고 생산성 높은 제조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자동차 에어컨 제조기술을 세계수준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은 볼보그룹코리아㈜와 ㈜하이닉스반도체, ㈜시디즈, 한국감정원 등 4개 기업이 수상했다.
대기업 부문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볼보그룹코리아㈜(대표 석위수)는 우수한 인력 및 기술, 혁신적인 생산성향상 활동을 바탕으로 수출증대 및 원가절감, 협력업체 고용창출 실현에 성과를 나타냈다. 굴삭기시장 글로벌 톱 3 및 유럽시장 2위로 국가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2006년에 가상 제품 개발시스템(VPD : Virtual Product Development) 센터를 한국 최초로 설립하는 등 세계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구축했다.
대기업 부문을 공동수상한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인정을 받았다. 덕분에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2위를 유지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4Gb D램, 20나노급 64Gb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고 선제적 품질관리와 개발, 양산, 판매 및 사후관리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중소기업 부문 대통령표창 종합대상을 받은 ㈜시디즈 (대표 김상현)는 의자라는 아이템에 집중화 전략을 추진,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체브랜드 SIDIZ 육성 및 제품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으로 국내 가구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유해물질 없는 친환경적 안전 작업장을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기관 부문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국가 관련사업 분야에 경제적 판단 기준을 제공하고, 공적평가 심사제도 강화 및 보상관련 심사 정교화를 통해 국가재정 31억6000만원을 절감했으며 공동주택 가격 공시의 신뢰도와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정확한 가격 공시로 공동주택 이의신청조정률을 지난 2009년 12%에서 지난해 6.9%로 크게 떨어뜨리는 데 기여했다.
<김영상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