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한다. 일정 주기로 반복돼 온 커다란 사회 이슈들을 나열하다 보면 앞으로 펼쳐질 그 나라의 미래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윤덕균 교수는 30여년간 스크랩해 온 신문과 뉴스방송을 강의에 활용, 사회전반의 이슈를 토대로 미래를 진단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기사자료를 수집해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신문, 방송 등의 기사 하나하나를 보면 그날의 이슈지만, 그 기사들을 모두 모으면 하나의 역사가 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스크랩한 자료가 약 1만6천여개에 달하며, 이는 우리나라가 30년 전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문화·산업·경제 등의 흐름을 검토할 수 있는 산물임과 동시에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돋보기가 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그는 “품질이 좋은 한국, 저렴한 인건비의 중국, 기술이 좋은 일본이 삼각구도를 형성, 한·중·일이 연합된 동북아가 앞으로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이에 윤 교수는 일반 학생들을 비롯해 기업 CEO, 고위공직자를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에게 동북아가 세계 중심에 서기 위한 국민들의 기본이념과 신성장 유망산업 유치 전략 등을 강의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서울시 교육개발원에서 베스트 강사상, 2010년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베스트 강사상, 2011년 한양대학을 빛낸 교수, 2011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 등에 선정되며 그는 그 간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윤 교수는 한국경영공학회 회장, 한국TOC협회 회장, 한국고객만족학회 이사 등으로서 경영 및 공학분야 학술연구와 대외활동에도 역량을 펼치며 명성을 드높여왔다.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문을 돕는 ‘텔레컨설팅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운영, 기업경영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사례도 그의 뛰어난 미래진단 능력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런 윤 교수의 꿈은 현재까지 수집해 온 스크랩을 전국의 강사진들에게 강의교안으로 제작, 배포하는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제껏 모아온 스크랩들을 숨겨놓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나눠 준다”며 “특히 평생교육 강사들에게 스크랩을 바탕으로 제작한 강의교안을 아낌없이 제공함으로써 선진 한국사회를 위한 교육수준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끊임없이 연구, 분석하며 쌓은 자신만의 노하우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선뜻 전수하고자 하는 그야말로 이 시대 존경받아 마땅한 교육인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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