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부도, 제부도에 인접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은 제일 먼저 포도밭이 눈에 들어온다. 친환경 농작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송산농업협동조합(http://songsan.nonghyupi.com/)은 농가 대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송산포도의 명품화 작업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송산은 서해안 지대의 해양성 기류가 흐르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생산의 적지로 꼽혀왔다. 유기물이 많은 점질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송산포도는 특유의 향과 당도를 자랑하며 지역의 자부심이 됐다. 흑진주를 연상시키는 탐스러운 포도알은 농가마다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무가온(無加溫)하우스를 통해 충해방지에 만전을 기해온 결과다.
또 공장지대가 없는 지역의 특성상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로 점적관수를 설치, 해풍과 병충을 걸러주는 특수종이를 씌워 친환경적이면서도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할 수 있었다. 지난 2009년 4월 송산농협 제13대 조합장에 취임한 홍사덕 조합장은 차별화된 재배기술과 연구개발로 지역 특산품인 포도의 브랜드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홍 조합장이 직접 서울 관악구 관악농협에서 송산포도 소비 촉진을 위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송산포도를 가락시장에 본격 출하함에 따라 소비증대를 위한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송산농협은 포도에 이은 신소득 작목에 체리를 꼽았다. 지역 내 25개 농가로 체리작목반을 구성하고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보급에 나서 국내 일부에서만 소량으로 재배되던 체리의 생산율을 확대시켰다. 홍 조합장은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송산이 포도, 체리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췄다”며 “포도와 함께 체리를 송산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하수로 재배하여 알칼리 성분과 규산이 풍부한 청정쌀 ‘송산 포도고을쌀’도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로 알려져 있다. 또, 송산농협은 농작물 육성뿐만 아니라 농기계은행사업을 도입하여 고령화로 인한 영농문제 해결에도 발벗고 나섰다.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를 지원하여 농촌일손 부족 등의 문제에 적극 가담한 것이다. 32년간의 농협 근무 경험을 토대로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온 홍 조합장은 “전형적인 농촌형 조합인 만큼 농가의 실익증대에 힘쓰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건설적인 농협건설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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