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가 중심인 3월 결산 상장사들의 2010사업연도(2010.4~2011.3) 외형과 수익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가 가능한 49개사의 2010회계연도 매출액은 125조2천191억원으로 전년보다 9.1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6조5464억원으로 14.14%가 늘었고, 순이익도 5조7947억원으로 20.46% 증가했다.

3월법인 실적이 호전된 것은 3월 법인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융회사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금융회사 36개사의 매출액은 123조2424억원으로 전년보다 8.97% 늘었다. 순이익은 5조5929억원으로 21.25% 증가했다. 13개 보험사는 영업실적 호조로 보험료 수익 및 투자수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43.28% 증가했다.대손충당금 환입과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대 등으로 순이익이 112% 늘어난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 3사의 수익증가의 영향이 컸다. 특히 삼성생명보험은 순이익이 112.4% 늘어 순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1개 증권사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와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전년보다 7.99% 줄었다.

3월 법인중 KTB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은 흑자로 전환했고 유진투자증권, 롯데손해보험, 금호종합금융,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은 적자 전환했다. 흥국화재해상보험, 그린손해보험은 적자가 지속됐다.

3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15개사의 매출액은 1조767억원으로 전년보다 18.07% 늘었다.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549억원, 순이익은 54.52% 늘어난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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