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역상사 제도의 폐지로 신설된 ‘전문무역상사’ 제도가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과 수출지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전문무역상사 초청 중소제조기업 수출상담회’에서 향후 1년간 총 909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 가능성이 있는 수출상담이 성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는 카페베네 등 80개 중소(제조)업체와 (주)한국콤파스 등 29개 전문무역상사가 참가했다. 열띤 분위기 만큼이나 성과도 좋아 총 119건의 상담 중 79건이 향후 수출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무협 관계자는 밝혔다.
상담회에 참여한 전문무역상사와 중소제조기업 모두 상담 성과에 만족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상담회에 참여한 UNI 코퍼레이션의 구석본 대표는 “5개 중소 제조기업들과 상담을 했는데 모두 향후 수출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역시 두 번째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주)이오알은 두 테이블로 나뉘어 총 8개 업체와 향후 6개월간 55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담을 벌였다.
무역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우수한 제품을 갖고도 수출 방법을 몰라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지 못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을 위해 수출 노하우가 풍부하며 세계 각지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무역상사들과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총 2회, 경북ㆍ전북 등 지방에서 총 4회 수출상담회를 가졌으며, 올해 하반기엔 부산과 경남에서의 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전문무역상사는 지난 2009년 10월 종합무역상사 제도의 폐지와 동시에 지정됐다. 전년 수출실적 100만달러 이상, 수출대행 또는 완제품 구매수출비율이 전체 수출액의 10%이상인 업체를 무역협회에서 선정해 해외영업 능력이 없는 중소업체의 제품 수출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제도이며, 현재 총 300개사가 지정돼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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