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마(馬)산업에 부합하는 환경조건을 기반으로 현재 전국 말 사육농가 중 총 66%를 점유하고 있으며 말 보유량은 우리나라 전체 두수 중 약 77%를 차지하는 등 마산업의 중심 생산기지로써의 입지를 굳혀왔다. 그러나 정작 ‘말의 고장’이라 불리는 제주도의 현황은 경마 중심의 정책구조 및 고비용 구조인 엘리트 스포츠로써의 인식이 강해 승마 활성화 기반이 취약하며, 마산업 전체를 포괄할 전문기관과 전문인력 양성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강민수 교수는 국내 최대의 마산지인 제주도의 강점을 살려 마산업 특구를 유치시키고, 미래비전에 부합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한국마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마상문예교육문화연구회장, 국립축산과학원 말산업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제주도가 직면한 마산업의 실태와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관해 연구력을 집중시켜 왔다. 뿐만 아니라 마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제주대학교 말산업학과 학과장, 마필산업연구센터 소장, 재활승마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며 승마교육 및 승마전문가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승마를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는 재활승마아카데미 교육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들에게 건강한 사회생활을 제공하는 재활치료요법 중 하나로 꼽혀, 재활승마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강 교수는 마사회 관련 교관인력 부족, 지역적 한계,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으로 연계되는 취약한 시스템 등이 전문인력 양성에 있어 해결돼야할 중요한 과제라 당부했다. 덧붙여 마산업 관련 교육과정이 대부분 체육으로써의 승마나 기초 수준의 말 관리에 그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제주대학교에서 운영되는 마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기관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강 교수는 마산업이 향후 건강사회로 이끌 재활과 회복을 대표하는 웰빙산업, 풍요로운 농어촌사회를 만들어갈 활력산업으로써 단순히 말이 가축으로 취급되던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생산, 조련, 가공, 유통, 관광, 레포츠 분야 등의 인프라 확산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을 대응하는 블루오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 전망했다. 강 교수는 “마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경제력 활성화에 한 몫을 해낼 효자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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