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2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재신 차관보와 공동으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식량) 상황을 평가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한국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 차관보도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입장”이라며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WFP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캠벨 차관보는 “한국과 미국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과거와 달리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핵, 미사일 등 모든 문제에서 책임 있게 참여하는 진지한 노력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대표들과 안보리 조치에 대해 뉴욕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워싱턴으로 돌아가면 더 많은 내용을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저녁 김 차관보와 만찬을 함께 한 뒤 13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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