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29일 밤 10시 33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도착, 곧바로 수원 아주대병으로 이송됐다. 공항에는 최윤식 대통령 주치의와 외상치료 전문의 등 의료진이 대기하다 석 선장을 맞았다.
아주대 병원도 이날 오전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자리를 마련하고, 병원장을 포함한 전 분야 전문의들이 석 선장의 수술과 치료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서울공항부터 아주대병원까지 총 이동거리는 25.5km로 소요시간은 20여분이다. 앰뷸런스와 의료진 등을 태운 승용차 2대는 서울공항을 출발해 시흥사거리-판교나들목(IC)-경부고속도로-신갈분기점(JC)-영동고속도로-동수원 요금소-월드컵삼거리-효성초교삼거리를 거쳐 아주대병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도 방청 교통안전계장을 비롯한 21명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하고 앰뷸런스가 정차 없이 병원에 도착하도록 유도했다. 지방청 순찰차 2대도 앰뷸런스를 호송했다.
경찰기동대 1개 중대도 병원 혼잡을 막기 위해 현관부터 CT 촬영이 진행되는 영상의학과 까지 폴리스라인(30m)를 설치했다. 아주대 병원측은 석 선장의 수술을 위해 우선 혈액 검사와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선 전신 CT 촬영과 염증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이 차례로 진행된다. 다만 어떤 치료와 수술이 먼저 이뤄질지는 아직 판단을 할수 없는 상황이다. 석 선장이 장시간 비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일 수도 있어서다. 스트레스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면 수술시기는 다소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 선장은 복부 3곳과 왼쪽 팔 등 최소 6곳 이상 총상을 입은 상태여서 범발성 혈액 응고이상증(DIC), 패혈증과 함께 중증 외상환자의 70%가 겪게 되는 합병증인 괴사성 근막염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석 선장은 오만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총탄 제거 수술 등 몇 차례 긴급 수술을 받았다.
한편, 석 선장을 이송한 국제 의료지원 서비스 기업 ‘인터내셔널 SOS’전용기는 당초 이날 오전 8시경 오만 살랄라공항을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기내 의료장비 점검과 비행 중 투여할 약제 점검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출발이 늦어져 오전 11시반쯤이 공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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