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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비 이어 송덕호도 병역비리…"부당한 방법으로 4급 받아"
송덕호.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30)에 이어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30)도 병역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덕호 소속사인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에서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쯤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송덕호는 촬영 중인 드라마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D.P.’, ‘모범택시’, ‘치얼업’, ‘일당백집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최근 합류했던 작품에서 하차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뇌전증 병역 비리’는 지난해 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 선수의 병역 비리 혐의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브로커의 존재가 있음이 드러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브로커들은 병역 의무자 등과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낸 뒤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게 하고, 이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 일당은 구속됐고, 검찰과 병무청이 프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등을 상대로 대규모 병역비리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다. 브로커 일당을 통해 병역을 면탈한 사람 중에는 스포츠 선수, 고위공직자 자제, 연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라비가 병역을 면탈한 의혹을 받는 유명 아이돌 래퍼로 지목돼 관심을 모았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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