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2일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기호·강선영·유용원·임종득 의원.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제공]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2일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기호·강선영·유용원·임종득 의원.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정부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는 31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바다와 활주로 없이 해군·공군 장교를 제대로 길러낼 수 없다”며 “각 군의 역사와 전문성을 무시한 사관학교 통합은 안보를 약화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통합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대전 자운대에 있는 군부대와 교육기관을 이전한 뒤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민연대는 지난 8월 21일 출범 이후 사관학교 통합 추진을 규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동대표인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부 정책의 위헌성과 위험성을 낱낱이 파헤치고 대국민 고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대표인 이희범 NGO 총연합회 회장은 “국방은 정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립을 담보로 위험천만한 안보 도박을 당장 멈춰달라”고 했다.

국민연대에는 육해공·해병대 예비역 대령 연합회와 예비역 영관장교 연합회, ROTC 중앙회, 3사 총동문회, 갑종장교 전우회, 학사장교 총동문회 등 50여개 예비역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arin@heraldcorp.com